영혼의 목자 예수 그리스도

2021.3.14. 장유상남교회 주일 낮 예배

벧전2:19-25

2: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오늘은 사순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이 사순절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12제자 중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본래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였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바다에서 고기를 낚던 어부 시몬을 사람을 낚는 어부 베드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질문에 베드로는‘주는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열심으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이 심문을 받으실 때 어린 여종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보았습니다. 그 후 그는 예전의 직업을 따라 다시 갈릴리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를 찾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 것과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간절히 기도하였고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는 담대함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전에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던 그가 이제는 고난을 영광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자신을 고난의 증인이라 고백합니다.

벧전5: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베드로는 소아시아의 다섯 지방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곧 유대인과 이방인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베드로전서는 로마의 네로 황제에 의해 주어질 임박한 기독교 대박해를 앞에 두고 성도들을 위로하고 믿음에 굳게 설 것을 권면할 목적으로 기록하였습니다.

네로는 예술과 스포츠를 광적으로 좋아한 인물입니다. 네로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 목적으로 로마를 불태웠을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네로는 로마 대화재로 흉흉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하여 사건의 배후로 기독교인들을 지목하였습니다. 네로는 기독교인들을 잡아 맹수의 밥이 되게 하였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며, 불에 태워 화형에 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바울과 베드로도 순교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박해가 임박함을 알고 베드로전서를 쓴 것입니다. 박해 앞에서 사람들은 세 가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배교입니다. 신앙을 버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적당한 타협입니다. 마지막은 순교입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생명을 내어놓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나 믿는 이들에게는 고난이 있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하고 또한 우리를 미워합니다. 마귀는 온갖 방법으로 우리의 믿음을 흔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난과 박해를 믿음으로 받을 때 하나님께 영광이요 우리에게 큰 복이 됩니다.

베드로가 특별히 염려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방인으로 살다가 예수님을 믿고 기독교인이 된 성도들입니다. 이들은 박해 앞에 쉽게 신앙을 저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그런 저들을 향하여 세 가지를 말합니다. 우리는 잠시 머물다가 본향을 향하는 나그네 인생임을 말하면서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자고 권합니다. 이어서 이전에 이방인으로 살던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은 은혜가 얼마나 귀한가를 말씀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진 사명이 얼마나 큰가를 말씀합니다.

벧전2:9-10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따라 어떤 고난 앞에라도 육체의 편리를 따르지 말라고 권합니다.

벧전2: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하나님은 우리가 당하는 고난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따르게 하시고 마침내 이방인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십니다.

벧전2: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그렇습니다. 이방인으로 살았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되었습니다. 긍휼함을 받은 자로 이 고난의 때에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자로 살아서 기독교를 비방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십니다.

어느 시대나 믿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시험은 우리를 태우고 남을 큰 시험입니다. 그래서 불 시험이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이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처럼 여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도리어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워하라고 말씀합니다.

벧전4:12-13

4: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4: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모든 은혜의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하여 우리로 온전하고 굳건하고 강하게 하셔서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벧전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견고하게 한다는 것은 기초를 튼튼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바로 여기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기초를 다시 세우시고 앞으로 큰 일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기대함으로 고난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주님만을 바라고 주님만을 의지하므로 우리의 모든 염려를 다 주께 맡기는 것입니다.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지금 우리가 싸우는 싸움은 눈에 보이는 동서와 남북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귀와의 영적 싸움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근신함으로 깨어 있는 것입니다.

벧전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도우시고 우리를 굳건하게 하셔서, 마귀를 대적하여 물리치게 하십니다.

벧전5: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고난을 통하여 우리에게 남는 것은 오직 한 가지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입니다.

벧전1:18-19

1: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고난은 우리로 한 가지만을 바라게 합니다. 그것은 바로 구원입니다. 마침내 이방인 중에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 앞에서 우리의 선한 행실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종으로 살게 합니다.

벧전2: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부당하게 고난을 당함으로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슬픔을 알기에 어떤 고난도 견디는 아름다운 성도로 살게 하십니다.

벧전2:19-20

2: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고난은 우리로 부름을 받은 자로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 많은 이들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는 자로 살게 합니다.

벧전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고난을 통하여 우리가 만나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벧전2:22-25

2: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치료자 영혼의 목자가 되십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나님과 세상으로 화평을 이루게 하십니다.

벧전3: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이제는 우리도 베드로처럼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습니다.

벧전3:17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오직 십자가 보혈의 은혜만을 바라고 그 은혜를 따릅니다.

벧전3:18-19

3: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3:19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보혈의 은혜는 영혼의 갑옷이 되어 죄를 물리치게 됩니다.

벧전4: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더 이상 인간의 정욕을 따르지 않습니다. 육체의 남은 때를 오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살게 됩니다.

벧전4: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회개하게 됩니다. 회개를 통하여 십자가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십니다. 그래서 저들의 죄를 나의 죄로 알고 영혼을 사랑하게 됩니다.

벧전4: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바로 여기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는 다시 시작됩니다. 2021년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2021년 사순절은 주시는 은혜가 큽니다. 우리로 회복하게 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로 민족을 사랑하게 하십니다. 마침내 즐거워 하며 기뻐하게 하십니다.

벧전4: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지금 우리는 영혼을 잃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혼의 목자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을 잘 되게 하십니다.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게 하셔서 민족으로 함께 즐거워하게 하십니다.

요삼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이 사순절에 기도하는 일에 전혀 힘쓰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온전한 예배자로 서시기 바랍니다. 영혼의 목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강건함을 따라 이방인 가운데 우리의 온전한 행실을 통하여 날마다 구원받는 자가 더하므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